올해 상반기에 중국에서 제조한 스마트폰 신제품 원플러스 8프로의 컬러 필터 카메라가 논란에 휩싸였던 적이 있습니다. 이유는 컬러 필터 카메라가 가시광선 외에 적외선 파장을 찍을 수 있는 500만 화소 근적외선 카메라였다는 데 있습니다. 이 카메라로 특정 상황에서 얇은 옷을 찍으면 옷 안까지 찍히는 ‘투시 카메라’로 악용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문제가 돼자 원플러스측은 ‘컬러 필터 카메라의 원래 기능은 사진에 고유한 질감과 파장을 담는 것’이라고 해명했고, 이어 컬러 필터 카메라가 투시 카메라로 악용될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위 기능을 강제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몰카 자체가 불법으로 처벌받는 세상에 몰카에 투시 카메라로 쓰일 수 있는 기능을 공개적으로 생산하고 광고했으니 욕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