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너무나 절망적이고 더 이상 살기 싫을 때가 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야 하는 게 인생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가 겪고 있는 현재의 문제는 다른 누군가에게는 사치스러운 감정에 불과한 일 일수도 있으니까요. 혼자 숲속을 걷거나 아무도 없는 해변을 걷다 보면 문득 지금 나를 괴롭히고 있는 강렬한 욕심이나 애증의 감정이 인간의 먼지 같은 인생에 얼마나 하잘것없고 부질없는 징진지 문득 현타가 오지는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