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개봉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영화로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비롯해 여러 개의 수상 및 수상후복 이력을 가지고 있는 영화입니다.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다큐멘터리의 일반적인 흐름과는 다소 이질감을 느낄 수 있는 1인칭 시점의 독특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만나게 된 문어와의 조우. 그리고 시간이 흐를 수록 느끼게 되는 미묘한 감정, 많은 생각들이 영화를 관람하는 독자에게도 그대로 전달되는 느낌을 갖게 하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 만남 이후 몇 번의 만남이 지난 다음 문어는 특정 인간을 자신이 알고 있는 개체로 기억하고 인식하기 시작합니다. 문어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줄 수도 있는 실제 경험을 촬영한 다큐멘터리입니다. 여유 있는 시간에 한번쯤 시청해 보시길 권합니다.
무심코 보기 시작했던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영화로 보고 난 뒤의 충격이 오래가고 꽤나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영화입니다. 다큐멘터리 이므로 재미를 위한 시청보다는 나와 내 삶과 관련된 것들을 알아 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본다면 분명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킵 앤더슨 감독의 2017년 작품이며, 킵 앤더슨(Kip Andersen)은 미국 영화 제작자, 프로듀서, 작가, 기업가이자 모든 생명에 대한 인식과 평등 증진에 중점을 둔 501 단체인 Animals United Movement Films and Media의 창립자입니다. 이 영화는 "음식이 곧 약이고 약이 곧 음식이어야 한다."라는 히포크라테스의 격언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아마도 이 영화를 한마디로 줄인다면 이 말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