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요즘 문득 우리나라에서 전화기의 역사가 알고 싶어 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파발마나 사람을 통한 서신의 전달에서 선을 이용한 최초의 전화기가 사용된 시점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전화기의 역사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1. 1896년 덕률풍 1882년 전화기라는 존재가 청나라에 유학했던 사람들에 의해 조선에 들어온 후 직접 설치된건 1896년 덕수궁 내부에 설치된 것이 처음이었습니다. 덕률풍(德律風)이라는 이름은 telephone, 텔레폰이라는 영어표기에 최대한 가깝게 한자음을 붙여서 사용한 이름입니다. 아래의 이미지는 덕률풍과 동일한 모델의 전화기로 옆의 손잡이를 돌려 교환원을 호출하면 교환원이 받을 상대방을 호출하여 서로 연결시켜주는 방식입니다. 모두 12대가 설치되었는데 3대는 궁궐 내부..
불사의 생명을 누리기 위해 불로초를 찾아 헤매다 결국 수은 중독으로 사망한 중국의 진시황제, 생명 연장을 위해 어린 소년들의 피를 마셨던 로마의 교황 이노센트 8세, 젊어진다는 믿음으로 자신의 일기에 시녀나 마을의 처녀들 612명을 죽이고 그 피로 목욕하거나 마셨다는 기록을 남긴 헝가리의 백작 부인 바토리 에르제베트 등은 모두 불사의 영생을 꿈꾸던 사람들입니다. 아래의 이미지는 결국 발각되어 독방에 갇힌 채 죽어간 바토리 에르제베트의 초상화입니다. 이러한 시도는 현대에도 계속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건강하게 더 오래 살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을 인간에게서 분리해 낸 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젊고 건강한 이의 피를 노화나 치매 치료제로 쓴다는 개념은 2005년 부부 사이인 마이클 콘보이 ..
사이언스 뉴스지는 지난 20일 우리가 몰랐던 능력으로 우리를 가장 놀라게 한 7가지 생물체를 선정했습니다. 선정된 7가지의 놀라운 생명체들로는 잘라진 머리만으로 전신을 재생시키는 바다 민달팽이, 파쿠르 하는 다람쥐, 자신보다 30배 큰 뱀을 먹는 거미와 날쌘 새를 잡아먹는 느림보 거북이, 물 위를 뒤집어져 걷는 딱정벌레, 모든 소리를 모사하는 새, 자신 몸무게의 50배 먹이를 들어 올리는 거미, 무기를 휘두르는 북극곰 등이 있습니다. 1. 전신을 재생하는 바다 민달팽이의 머리 바다 민달팽이는 몸속이 기생충 등으로 가득차있어서 그대로 둔 다면 머리까지 퍼져 결국은 자기 자신이 사망할 정도에 이르면 머리통과 몸통을 분리한 다음 몸통을 버리고 머리에서 새로운 몸을 재생시키는 놀라운 능력을 가졌습니다. 물론, ..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가 어떻게 맛을 느끼고 또 맛을 느끼는 현상이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미래에는 어떠한 맛 연구가 필요할지 최근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4가지 맛 개념에서 추가된 기본 맛인 제5의 맛, 제6의 맛 등이 무엇인지도 함께 알아보려고 합니다. 먼저 우리 몸은 왜 맛을 느끼도록 설계되어 있을까요. 맛있는 것을 찾아먹기 위한 본능일까요. 사람뿐 아니라 모든 생물은 생명 유지에 필요한 영양소를 외부에서 체내로 공급받아야 하는데요. 이렇게 몸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오는 음식물을 외부 정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음식물 즉 외부 정보를 만났을 때 내 몸에 적합한 것인지 아니면 해가 되는 것인지 즉각적으로 판단하고 대응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암환자가 약 10만 명 정도이고, 한 해 평균 20만여 명에게 새롭게 암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평균 수명 즉 남자 77세 여자 84세까지 생존할 경우에 암에 걸릴 확률은 남자는 다섯 명 중 두 명 여자는 세명 중 한 명 정도라고 합니다. 현재 이러한 암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수술과 항암제를 이용한 약물치료 그리고 방사선을 이용한 치료가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이런 대표적인 암 치료법들은 수술 후유증 등 약물의 부작용 방사선의 부작용 재발 위험성 등 크고 작은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암을 치료하기 위해 환자는 오랜 시간 입원을 하거나 많은 치료비를 지불해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의사들과 과학자들이 암을 부작용 없이 정밀하게 치..
빛이나 색상들이 생명체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생명체가 가진 아름다운 색상들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지 과학적 관점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나비의 날개 색상은 어떻게 그런 빛을 내는지, 비눗방울의 무지개색은 왜 그런지, 우유는 왜 하얀색인지, 하늘은 왜 파란지, 아름다운 빛을 가진 곤충의 날개를 털면 색소들이 나올까 등에 대한 많은 의문을 풀어 볼까 합니다. 어떤 생명체는 살아가기 위해 주위의 빛을 인지하기도 하고 또 어떤 생명체는 자체적으로 빛을 내거나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고유의 색을 띠곤 합니다. 위장의 천재라고 불리우는 카멜레온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주위 환경의 색상에 맞게 자신의 색을 바꾸는 생물인데요. 이렇듯 색은 위장하는 데 쓰이기도 하고 무언가를 유혹하거나 경쟁자를 물..
일반적으로 우주의 나이는 약 138억 년 정도로 알려져 있는 데, 긴 나이만큼이나 수많은 별들 중 극악의 모습을 가진 별들이 있습니다. 뜨겁고, 차갑고, 큰 그러한 별들에 대하여 알아볼까 합니다. 자주 등장하는 행성과 항성이라는 용어는 한번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행성과 항성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천문학에서는 태양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항성을 별이라 하며, 항성의 빛을 반사하여 빛나는 행성, 위성, 혜성 등과 구별합니다. 항성은 그 거리가 너무 멀기 때문에 하늘에서 위치가 변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며 우리는 편의상 별자리를 만들어 그 위치를 나타내지만 사실은 각기 다른 방향으로 운동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랜 세월이 지나면 그 위치에 변화가 나타나고, 별자리의 형태도 달라지게 됩니다. 우리 은..
이제 더 이상 행성에 속하지 않게 된 명왕성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명왕성(Pluto)은 아주 작은 천체입니다. 우리 지구의 0.03배밖에 되지 않습니다. 2006년에 체코 프라하에서 열렸던 국제 천문 연맹 IAU 총회에서 명왕성의 행성 지위를 박탈하였는데, 명왕성이 태양계 행성의 지위를 박탈당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명왕성 주변에서는 카론뿐만 아니라 에리스라는 천체도 새로 발견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에리스는 명왕성보다 더 클 것으로 유추되고 있습니다. 또한, 명왕성 근처의 카이퍼 벨트에는 명왕성만하거나 더 큰 천체들이 많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이 모든 종합적 사실을 고려해 봤을 때, 이는 국제 천문 연맹에서 정의한 행성 기준 3번째에 위반됩니다. 3번째 정의에 따르면, 행성은 주변에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