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하게 모기를 막아주는 5가지 식물들

늦가을에도 기승을 부리는 지긋지긋한 모기를 막아주고 쫓아내는 훌륭한 일을 하는 꽃을 알아볼까 합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사람을 죽인 생물 1위에 올라 있는 모기가 저 역시 이 세상에서 가장 싫은 생물입니다. 정말 싫습니다. 요즘은 따뜻해진 기후 이상으로 인해 12월이 다돼가는 현재에도 밤만 되면 기승을 부립니다.

저처럼 모기를 극혐하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 찾아보았습니다.

 

1. 개박하

개박하는 고양이를 유인하는 꽃이라는 의미로 캣 민트(Catmint), 네페타(Nepeta), 캣닙(Catnip)으로도 불리며, 산이나 들에서 흔히 볼 수 있고 높이는 50 ~ 100cm 정도 됩니다.
고양이가 이 꽃을 좋아하고 꽃 근처에서 헤롱 거리는 이유는 개박하에 들어있는 '네페탈락톤(Nepetalactone)'이라는 성분 때문이라고 하는데, 다행히 고양이의 건강에는 해로운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미국 아이오와 주립 대학 연구진에 의하면 어느 정도의 방충 효과가 있어 모기들이 싫어하며, 모기들이 개박하 화분에서 잎을 먹을 경우에 모기를 죽이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2. 라벤더

라벤더는 심리적인 안정을 주는 여러 가지 효과로 인하여 천연 방향제로도 많이 사용되는 데, 모기 기피효과와 살충효과 등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기피효과뿐만 아니라 모기에 물렸을 때에도 라벤더 오일을 바르면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3. 로즈 제라늄

로즈 제라늄은 장미보다 더 강한 장미향을 나는 식물로 강한 향 때문에 모기가 싫어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향이 워낙 강해 천연 향수 원료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식물입니다. 

제라늄 중 향이 나는 제라늄을 센티드 제라늄이라고 하는데 이 로즈 제라늄은 센티드 제라늄의 일종으로 오죽하면 구문초(驅蚊草, 모기를 쫓아내는 풀)라고 불릴 정도입니다.

 

 

 

4. 시트로넬라

모기 및 벌레들이 싫어하는 향을 가지고 있어서 벌레 퇴치에 도움이 항진균 효과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시트로넬라 오일은 항진균 및 항염증 효과 등을 가지고 있어 모기 등에 물렸을 때에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 강력한 효과로 인해 시트로넬라는 많이 상품화되어 있습니다.

 

 

 

5. 금잔화

금잔화(Marigold)는 자라기 쉬운 일 년생 꽃으로 모기를 억제하는 냄새를 풍깁니다. 화분에 심거나 마당 또는 정원 등에 적절히 배치하면 훌륭한 모기 퇴치 효과를 발휘한다고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5가지의 강력한 모기 구제 효과를 가진 식물 이외에도 로즈마리, 바질, 민트, 비 밤(Bee Balm), 세이지, 알리움, 불로화(치실 꽃, Ageratum houstonianum) 등도 모기 기피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