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에스키모 키스는 어떤 의미일까요?

고양이가 코를 사람의 얼굴에 부비부비 하거나 핥는 등의 행위를 보통 에스키모 키스라고도 합니다.

에스키모 키스란 에스키모의 이누이트족 들이 하던 인사 방식으로 이는 혹독한 기후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추위로 인해 외부로 노출되는 신체 부분은 눈과 코부분이 거의 유일했으므로 친밀한 사람에게 다정한 인사를 표현하려고 해도 코를 문지르는 정도가 가장 적극적인 표현방식일 수밖에 없었던 관습에서 유래한 단어입니다.

에스키모 키스는 다른 말로 코키스라고도 부릅니다.

 

그런데 고양이가 사람에게 에스키모를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의미없는 습관적인 행위일 수도 있으며, 음식을 핥는 버릇에서 오는 행위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의도된 행위였다면 소유욕 또는 친밀감의 표현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고양이는 적대적인 대상에게는 절대로 에스키모 키스를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장 유력한 결론은 고양이가 자신의 뛰어난 후각을 이용해 상대방을 인지하고 자신의 소유라는 점과 더불어 친밀감을 표현하는 것이라는 결론이 우세합니다. 즉, "너는 내꺼야"라는 식이죠.

이 가설은 고양이끼리의 행위에서도 설득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이 고양이는 자신의 새끼들을 끊임없이 핥고 코를 비비고 합니다. 즉 "이 고양이 새끼들은 내 새끼들이다"라는 표현으로 에스키모 키스와 핥기를 같은 의미를 가진 표현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고양이의 에스키모 키스는 그 대상이 고양이던 사람이던 가장 많은 원인은 소유욕과 친밀감으로 요약됩니다. 친구 고양이에게 친밀감을 표시하거나, 새끼 고양이에게 친밀감과 함께 내 소유다라는 표시를 하거나, 사람에게 친밀감 또는 소유욕을 표시하거나 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적대적인 대상 또는 친밀하지 않은 대상에게는 단 1만큼의 에스키 모식 키스를 시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에게 존재하는 남성과 여성의 관계적 행위의 의미를 가진 성적인 스킨십으로서의 의미는 전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