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LO를 알게 되면 돈의 흐름이 보입니다.

HOLO를 알게 되면 돈의 흐름이 보입니다.

코로나와 비대면(Untact)이 일상화하면서 더욱더 확대된 흐름이 HOLO입니다. HOLO란 Health care(건강관리 제품), Oversize(대용량 구입), Life at home(집에서 쓸 물품들), Onlie shopping(온라인 구매)를 말하는 데 작년 이후 엄청나게 강화된 측면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건강식품이나 면역 용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집콕이 일상화하면서 한번 구입 시 대용량을 구입하게 되고, 제품들의 주류는 집에서 소비하게 될 물품들이나 재택근무 시 필요한 물품들 위주로 온라인 구매 경향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HOLO라는 단어는 사실 작년 상반기 이베이 코리아가 코로나 이후 쇼핑 트렌드를 분석한 내용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단어입니다. 노후준비나 미래에 대한 축적 대신 현재를 즐기기 위한 소비 트렌드를 말하는 YOLO(You only live once)의 시대가 가고 HOLO의 시대가 왔다고 한데서 포착되기 시작한 개념입니다.

사실, HOLO는 코로나로 인해 어쩔수 없는 선택으로 유동적인 선택의 여지가 있었던 과거의 YOLO 같은 트렌드들의 유동적인 흐름의 연장선으로 보기는 힘듭니다.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그럴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결과이니까요.

 

과거의 비지니스 또는 주식투자의 타깃을 YOLO로 잡았다면, 이제는 HOLO로 변경해야 합니다. 이러한 경제 생태계의 흐름에 빠르게 적응하는 기업이나 개인들은 그렇지 못한 비교군에 비해 훨씬 더 경제적으로 성공할 확률이 높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거듭 말하지만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세상은 이제 다시 오지 않는다. 이제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전과는 생활패턴, 사회구조, 경제구조, 교육구조 등의 모든 분야와 생활방식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는 것을 담고 있는 의미심장한 말입니다.

 

Health 분야에서는 건강관련 제품이나 면역력을 높여주는 식품, 홈트레이닝에 적합한 운동기구, 마스크나 손소독제 등의 방역물품, 면역력을 높이는 의료용 제품 등의 수요가 증가할 것입니다.

Oversize와 관련해서는 집밥족이 늘어남에 따라 가족과 함께 집에서 소비하기에 적합한 온라인 구매용 식품이나 생필품, 육아용품, 가공식품들을 이전 시대에 비해 대량 구매하게 되고 수요도 증가할 것입니다.

Life at home과 관련하여는 직장이라는 개념에서 재택근무나 재택수업 등의 형태가 증가할 것이며 이에 따른 데스크탑이나 노트북, 웹캠 등 기타 재택근무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iT 제품군의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 모든 움직임들은 가급적 대면 구입보다는 Untact 비대면 Online 구입을 선호하게 될 것입니다. 이미 진행중인 온라인 소비를 더욱더 규모화 시키고 발전 속도를 가속화시키는 셈입니다.

 

 

이베이 코리아가 지마켓과 옥션을 표본으로 작년 1월부터 4월까지의 판매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Health care

위생용품을 비롯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각종 건강 관련 용품(Health Care) 판매가 급증했습니다.

건강/의료용품 전체 판매량은 148%가 급증한 가운데, 마스크 등이 포함된 호흡/수면건강용품은 3배(222%), 체온계 등이 포함된 건강측정용품은 2배(113%) 각각 판매 신장했고, 실버용품 판매량도 64% 증가했습니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영양제, 홍삼 등이 인기를 끌며 건강식품 판매량은 18% 증가했으며 해당 기간 장어(65%), 삼계탕(55%), 전복(33%) 등 보양식 관련 상품 판매량이 전체 22% 증가했습니다.

 - Oversize
외출이 어려워지자 대용량 제품(Oversize) 수요도 증가했습니다.

즉석밥(84%), 통조림(21%), 과자(22%) 등이 포함된 대용량 가공식품의 판매량은 29% 증가했습니다. 김치(12%), 건어물(232%), 잡곡/혼합곡(11%) 등의 대용량 신선식품(13%) 역시 판매 신장했습니다.

대용량 생필품이 전체 47% 증가한 가운데 대용량 세제/세정제(48%), 화장지/물티슈(61%), 구강케어(16%) 등이 모두 신장세를 보였습니다. 기저귀(142%), 분유(275%), 이유식/유아간식(287%)을 중심으로 한 대용량 육아용품은 전체 20% 판매량이 증가했습니다.

 - Life at home
집에서 머무는 시간(Life at home)이 길어지며 소비패턴 변화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재택근무와 홈스터디 증가로 관련 디지털가전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노트북과 모니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 11%와 12% 증가했고, PC카메라(53%), 마우스(64%), 베드 트레이(11%)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집에 있는 아이들을 위한 블록(38%)과 역할놀이세트(10%), 캐릭터/패션인형(9%) 등 장난감도 증가했습니다.

홈트족이 크게 늘어, 덤벨 등과 같은 웨이트기구의 판매량이 8%, 스텝박스와 트램펄린을 중심으로 한 다이어트 용품은 19%, 스텝퍼와 사이클 등이 포함되어 있는 헬스기구는 13% 더 늘어났습니다.

 

- Online shopping
오프라인 매장 대신 온라인쇼핑(Online Shopping)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도 특징입니다.

해당 기간 의류, 식품, 생필품 등 주요 품목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전체 31% 증가했다. 생필품은 28%, 바디/헤어 제품은 35% 판매 증가했고, 집밥 차리기가 늘면서 전체 식품 판매량은 23%, 커피/음료도 16% 늘었습니다.
언택트 소비의 확대로 e쿠폰 판매량도 63% 더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밖에도 반려동물용품 10%, 수입 명품과 브랜드 의류도 각각 37%와 23%씩 판매량이 늘었습니다.

 

HOLO라는 거대한 새로운 흐름의 전체를 관통하는 것은 Untact라고 할 것입니다. 즉 사람들을 대하는 전통적인 서비스업종인 여행, 식당, 싸우나, 숙박 등의 업종은 침체기가 올 것이고, 소비자를 대면할 필요가 없는 제조업 등의 전통적 산업분야에서 생산해내는 물품들은 호조기를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인들도 이전의 시대로 돌아갈 수 없다면 새로운 시대를 빨리 읽고 빨리 적응하는 사람이 좀 더 혼란스럽지 않은 삶에 일찍 적응하게 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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