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겹살은 몇번 뒤집어야 가장 맛있을까?

삼겹살은 몇번 뒤집어야 가장 맛있을까?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고, 휴가 및 캠핑이 피크인 시기입니다.

한국인의 캠핑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삼겹살 구이죠. 그런데 이 삼겹살 굽기는 과연 몇 번 정도 뒤집으며 구워야 가장 맛있는 삼겹살 구이가 될까요?

 

 

삼겹살을 구울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기름기를 뺀다는 생각에 여러번 뒤집어 결국은 너무 파삭파삭한 과자 같은 삼겹살이 만들어졌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요리 프로그램에서 고기 요리를 시식하는 장면이 나오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단어가 육즙에 관한 언급입니다. 시식한 분들이 요리에 만족했을 경우에 거의 빠지지 않고 언급하는 부분이 육즙이 풍부하다는 언급일 것입니다.

고기가 가장 맛있게 익으려면 어느 정도의 육즙이 요리가 완성된 시점에도 고기 내부에 갇혀 있어야 합니다.

 

결론을 정리하면 삼겹살의 두께는 0.5~0.8Cm가 적당하며, 이 두께에서 중간 정도의 불로 앞과 뒤 딱 두 번 뒤집는 것이 가장 맛있게 나온다고 합니다. 이 때의 시간은 처음 올리고 1분, 뒤집어서 1분 30초, 마지막으로 두번째로 뒤집어서 30초 구운 다음 가위로 먹기좋게 잘라내면 됩니다.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두번 뒤집기 그리고 1분, 1분 30초, 30초입니다.

 

 

그 외에 주의해야 할 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냉동육일 경우 꺼내서 바로 굽지 말고 상온에서 약간 놔둔 다음 굽기 시작합니다. 겨울에는 1시간 전, 뜨거운 여름에는 대략 10~30분 정도 상온에 노출시켜 둡니다. 이렇게 하여 상온과 비슷한 온도로 삼겹살의 온도를 맞춰주면 식감이 훨씬 부드러운 삼겹살 구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 후추를 미리 뿌리는 것은 상관없으나 소금을 미리 뿌리면 삼투압 작용으로 인해 육즙을 빼앗기게 되므로 굽기 전에 소금을 미리 뿌리지 말아야 합니다.

- 삼겹살을 굽는 팬은 가급적 두께가 두껍고 넓은 팬들이 좀 더 유리합니다.

- 삼겹살과 불을 직접 닿게 하는 직화구이 형태는 지방산을 모두 태워 버리는 효과가 있어 고기의 맛을 떨어 트리므로 가급적 피해야 하는 조리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그럴 일은 없겠지만 날고기가 들어 있던 포장재에는 이미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익은 고기를 다시 고기 포장 그릇에 다시 담는 일은 절대 금해야 합니다.

- 불판을 재사용하게 되는 경우 삼겹살 구이 불판의 특성상 세척 시 쇠로 된 철 수세미나 쇠 솔을 사용하게 되는 데  그 잔여물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가 요리에 묻어가는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불판의 재사용 시에는 요리를 시작하기 전 다시 한번 꼼꼼하게 이물질이 있는지의 여부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