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래산 등산로 입구에서 발견한 광대 노린재

소래산 등산로 입구에서 발견한 광대 노린재

매혹적인 색상을 뽐내는 벌레로 비단벌레만큼 명성이 높지는 않지만 버금갈만한 화려한 초록색 색상을 가진 광대 노린재를 만났습니다. 이러한 강렬한 색상 때문에 우리나라 나전칠기의 재료로 비단벌레와 광대 노린재가 모두 쓰인다고 합니다.

 

아래의 사진은 인천대공원 옆의 소래산 등산로 입구에서 강한 바람에 떨어질 듯 아슬아슬하게 흔들리고 있는 광대 노린재가 붙어 있는 아카시아 나뭇잎을 따서 땅바닥에 내려 논 다음 아이폰으로 촬영한 것입니다.

 

 

비단벌레의 초록색은 광택에 하나의 전체 색상으로 되어 있지만 광대 노린재의 초록색은 작은 점들이 모여서 색상을 나타내는 것 같았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주 작은 초록색의 점들로 색상을 이루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녀석들은 영어로는 clown stink bug로 표기하며, 학명은 Poecilocoris lewisi입니다.

주로 산속의 숲이 무성한 곳이나 나무가 많은 곳에 서식하며 식물이나 나무의 즙액을 빨아먹고 산다고 합니다.

광대 노린재나 비단벌레 모두 오래도록 우리나라에서 생존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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