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어를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요?

타이어를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요?

기원전 6천년경 이전에는 바퀴의 개념이 없었습니다. 바퀴와 비슷한 것으로 돌을 조각하기 위해 큰 돌을 운반해야 할 경우에 큰 돌의 아래에 여러 개의 통나무를 깔면 조금 더 쉽게 옮길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이런 방식으로 돌을 옮기는 바퀴 비슷한 나무가 쓰인 것이 최초입니다. 영국의 스톤헨지, 이집트의 피라미드, 한국의 고인돌은 모두 이 방식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다 나온 것이 나무로 만든 바퀴입니다. 나무로 만든 썰매와 나무로 만든 바퀴가 거의 동시에 나왔습니다. 간단히 나무를 둥글게 잘라서 구멍만 뚫어 놓은 모습이 아마도 최초의 바퀴의 모습이었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나무를 축을 포함해서 둥글게 깎아 일체형으로 사용하다 구멍을 뚫고 축과 분리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것을 알게 되었고, 여기서 더 진화해서 기원전 3500년 전 경에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인들은 세 개의 나무 조각을 구리 못으로 연결하는 형태의 바퀴를 만들게 됩니다. 거대한 굵은 통나무가 없더라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https://kfz-tech.de/Biblio/Raeder/Raeder.htm

바퀴의 현대적인 모양에 가장 가까운 기준인 바큇살이 등장하는 시기는 기원전 2000년에서 1500년 사이에 등장하게 됩니다. 철기 문명이 발달한 히타이트족을 중심으로 사용되기 시작합니다. 이후 1300년에 이르면 중국의 은나라에서도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꽤나 오랫동안 나무와 쇠를 이용한 바퀴 체제가 이어오다 1839년 찰스 굿이어에 의해 최초로 고무바퀴를 발명합니다. 하지만 이 고무바퀴는 공기를 주입하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쇠나 나무 바퀴에 고무를 덧씌우는 형태의 원시적인 타이어였습니다.

그 후, 1888년 영국의 수의사였던 존 던롭은 아들의 자전거와 축구공에서 힌트를 얻어 세계 최초로 고무에 바람이 주입된 자전거용 타이어를 발명하게 됩니다. 던롭의 타이어는 수천 년을 이어온 딱딱한 바퀴가 비교불가의 탄성을 가지게 되는 역사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이때부터 1900년대 초까지의 타이어는 고무 원재료를 그대로 사용하여 검은색이 아닌 희거나 누런 천연고무의 색을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다 1904년경 천연고무에 검은색의 탄소 가루를 넣으면 천연고무의 강도가 높아진다는 사실을 깨닫고 타이어에 적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현재까지도 검은색의 탄소가 들어간 천연고무인 카본 블랙 타이거가 주류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 이후에 또 하나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결합되는데 바로 홈을 파면 수막현상을 방지하고 덜 미끄러지게 되며, 제동력과 접지력이 우수해진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를 타이어에 적용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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