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하면 뭐가 생각나시나요? 네 바로 독일의 자동차 회사입니다. 거의 세계에서 1,2위를 다투는 유명한 자동차 회사 다임러 벤츠의 창업자 이름은 고틀리에프 다임러(Gottlieb Daimler)입니다. 그의 집안은 독일의 작은 도시인 쇼른도르프에서 4대째 내려오는 빵집을 운영하는 집안이었습니다. 하지만 고틀리에프 다임러는 가업을 잇기를 거부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기계 제작 연구에 몰두해 있었습니다. 즉 지역의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다임러는 1882년 친구 빌헬름 마이바흐와 함께 기계 제작 회사를 차리고 내연기관 연구에 몰두했습니다. 약 1년간의 연구끝에 그들은 마침내 석탄 대신 석유를 사용하는 새로운 내연기관을 발명했습니다. 내연기관은 이미 세상에 존재했지만, 연료가 문제였습니다. 기존 가스 연료 대신 부..
비행기가 내부에 승객들이 있는 상태에서 거꾸로 지면과 직각으로 지면을 향해서 수직 낙하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뉴턴이 발견한 중력은 땅위의 공중에 있는 모든 것을 아래로 떨어트리는 힘이 있습니다. 그 힘은 실내이던 공중이던 물속이던 모두 작용합니다. 만약 엔진을 이용해 아래쪽으로 강력하게 수직 낙하하는 것이 아니라 엔진이 꺼진 상태에서 그림처럼 수직낙하 중이라면 어떨까요? 그 안에 있던 사람과 그 사람이 떨어트린 휴대폰 그리고 비행기 모두 중력에 의해 같은 속도로 낙하하고 있습니다. 그럼 비행기 안에서는 사람도 공중에 떠있고 휴대폰도 공중에 떠 있습니다. 왜냐하면 비행기도 같은 속도로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죠. 무중력 상태란 중량(무게)이 0이 되는 상태를 말하는 데 무게가 0이므로 무중력 상태에..
고양이가 코를 사람의 얼굴에 부비부비 하거나 핥는 등의 행위를 보통 에스키모 키스라고도 합니다. 에스키모 키스란 에스키모의 이누이트족 들이 하던 인사 방식으로 이는 혹독한 기후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추위로 인해 외부로 노출되는 신체 부분은 눈과 코부분이 거의 유일했으므로 친밀한 사람에게 다정한 인사를 표현하려고 해도 코를 문지르는 정도가 가장 적극적인 표현방식일 수밖에 없었던 관습에서 유래한 단어입니다. 에스키모 키스는 다른 말로 코키스라고도 부릅니다. 그런데 고양이가 사람에게 에스키모를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의미없는 습관적인 행위일 수도 있으며, 음식을 핥는 버릇에서 오는 행위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의도된 행위였다면 소유욕 또는 친밀감의 표현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해시계는 많은 분들이 1434년경 세종 때 장영실이 만든 앙부일구라고 알고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그런줄 알고 있었습니다. 지금 현재에도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대부분의 검색 결과에서 앙부일구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해시계라고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앙부일구가 만들어졌다고 기록된 조선 세종대왕 때보다 훨씬 오래전인 삼국시대의 신라에 이미 해시계가 있었고 일제시대였던 1930년 경주 서라벌 경주 성곽터에서 발굴되었습니다. 조선시대의 앙부일구를 비롯한 현주일구, 천평일구, 정남일구 등의 모든 해시계가 현존하는 것은 없고 조선 후기에 이르러 모두 복원한 것이며, 시기적으로 신라 때의 해시계와 1천 년 안팎의 시차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비록 일부이지만 현존하는 우리나..
모터보트 같은 경우에 물에서 두대가 나란히 운행하면 대단히 위험한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해답은 바로 베르누이의 정리에 있습니다. 베르누이의 정리란 아래와 같은 의미입니다. - 유체(액체 또는 기체)가 가지는 에너지의 총량은 항상 동일하다. - 유체 에너지의 총량 = 유체의 속도 + 유체의 압력 - 유체의 속력이 증가하면 압력은 감소한다. 아래의 그림은 강폭이 좁아지는 곳의 그림입니다. 베르누이의 정리에 따르면 에너지는 동일해야 하므로 a지역의 속도가 2, b지역의 속도가 4라고 가정한다면 2+P1=4+P2 이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P1> P2가 되어야 합니다. 즉, 베르누이의 정리에 따르면 유속이 느린 곳은 유속이 빠른 곳보다 압력이 높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면 유체가 좁은 통로를 흐를 때 속..
추석 명절에 긴 연휴입니다. 고속도로나 교량의 중간중간에 이음 부분이 있는 것을 보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러한 이음새들의 존재 이유에 대하여는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래도 혹시라도 모르는 분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하여 이 부분이 하는 일에 대하여 적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 부분의 이름은 넓게는 핑거 조인트라고 부르며 광범위한 의미로 사용할 경우 가구 등의 경우에 이빨이 맞물린 것처럼 못을 사용하지 않고 맞물려 고정하는 방식까지도 이에 포함합니다. 도로나 교량에 한정해서 언급할 경우에는 그 사용 용도에 맞게 신축이음부라고 표시하기도 합니다. 핑거조인트의 관점에서 볼 때 사용 목적은 도로와 가구에 있어서 서로 완전히 다릅니다. 즉, 가구에 있어서는 못이나 나사 같은 이물질을 전..